KB금융은 최근 2년간 손해보험과 캐피탈 및 증권을 잇따라 인수한 바 있다. 특히 손해보험과 캐피탈의 경우 카드를 제외한 금융 산업 내 ROA가 가장 높은 업종인 만큼 그룹 수익성 제고와 더불어 비은행으로의 수익 다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작년 기준 비은행의 이익 기여도는 33%로 경쟁 그룹사에 비해 크게 뒤쳐졌지만 KB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의 지분율을 50%까지 끌어올릴 경우 비은행 이익 기여도가 40%까지 올라간다”며 “KB손해보험 및 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이익 체력이 올라갈 현대증권 추세를 감안할 때 경쟁 그룹과의 격차는 사실상 소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또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어려움을 겪는 대우조선해양의 건전성이 선제적으로 요주의로 분류됐고, 한진해운에 대한 추가 충당금 역시 2분기 총 추가 부담은 1000억원 미만에 그칠 것”이라며 “오히려 SK주식 매각과 충당금 환입을 감안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원화강세 강세 등 외부 환경 반전과 경쟁그룹과의 밸류에이션 격차 해소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며 “올해 이익 전망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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