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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의 신’ 정유미, 정병기와 손잡았다··· 득일까 독일까

‘국수의 신’ 정유미, 정병기와 손잡았다··· 득일까 독일까

등록 2016.05.27 09:17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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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 '국수의 신' 영상캡처사진= KBS 2 '국수의 신' 영상캡처

​‘마스터-국수의 신’에서 정유미가 정병기와 손잡고 조재현 타파에 가세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 연출 김종연·임세준)'에서 도꾸(조희봉 분)와 궁락원에 대해 파헤치다가 수사 중지 명령과 함께 특수부로 부서 이동을 하게 된 채여경(정유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여경은 사건을 배당 받지 못하며 사실상 정직을 맞았음에도 도꾸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으며 자유롭게 수사 할 수 없는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때 “국밥 먹으러 가자”며 부장검사가 채여경을 찾아왔고, 거절하려 하지만 명령이라는 말에 할 수 없이 따라나선 채여경은 소태섭(김병기 분)과 첫 대면을 하게 됐다.

​식사 자리가 불편함을 내비치던 채여경은 자신의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밀며 친분을 과시하는 소태섭에게 자연스레 경계심을 풀게 되고, 이에 소태섭은 “도꾸를 아느냐, 파보면 재미있는 일이 나올 것 같다. 범인 잡는데 관할과 부서 따지는 게 말이 되냐”며 도꾸와 궁락원에 대한 수사를 계속 하고 싶어하는 채여경의 마음을 부추겨 그녀의 열혈 수사 의지를 불태우게 했다.

​반면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도꾸(조희봉 분)의 사채사무실에 들렸다 6년 만에 박태하(이상엽 분)와 마주한 채여경은 친구로서 죄책감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지만, 박태하는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말라”며 “사건번호 1994 고합 5021 그만두자. 지나간 일 파헤친다고 달라지는 건 없고 어쩔 수 없었던 비극”이라고 냉정하게 말해 그녀를 당황케 했다.

​오직 이 사건을 캐기 위해 힘든 시간을 딛고 검사가 된 채여경은 "우리 인생 이따위로 짓밟아버린 그 놈, 감옥에 보낼 순 없어도 그 민낯을 세상에 까발려서 철저하게 망가뜨릴 것"이라며 "도꾸랑 궁락원 대면장 하정태가 연결돼 있으니 그쪽부터 파고 들어 갈 거다"라고 반박하며 복수심을 드러냈다.

​채여경의 강한 의지에 놀란 박태하는 “내 말 무슨 뜻인지 모르냐, 위험하다. 네가 다칠 수 있다”고 다시금 말하며 수사를 말려보지만 채여경은 “내가 아는 박태하는 이런 더러운 일에서 절대 도망 안친다. 옳다고 믿으면 질 줄 알면서도 끝까지 싸우는 게 바로 너”라고 따끔하게 충고하며 열혈 검사로서 모습을 보여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앞서 소태섭이 채여경을 만난 후 도현정(손여은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이 모든 만남이 김길도(조재현 분)를 몰락시키기 위한 계략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써 채여경 캐릭터가 열혈 검사로 거듭날수록 박태하 말대로 위험에 빠지게 될지, 아니면 채여경의 강한 의지대로 원하는 복수를 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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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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