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반부에 접어든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송창의는 차가움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파일럿 아르망으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송창의표 아르망만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무대 아래까지 점령하고 나선 것.
극 중 아르망은 강렬한 카리스마부터 귀여움,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지고지순함 등 다양한 면모들을 지니고 있는 인물. 특히 송창의는 그 중에서도 여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는 부드러움, 강인함 속에 내재된 사랑스러움을 극대화시키며 때로는 보호받고 싶고, 때로는 보호하고 싶은 캐릭터를 구축했다.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내려온 송창의는 함께 호흡하고 있는 배우들에게서도 라떼아르망이라 불릴 정도로 자상한 모습들을 드러내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는 후문.
이는 송창의가 아르망 캐릭터에 최적격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실감케 하며 남은 공연에서의 그의 열연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배우 송창의의 한 관계자는 “송창의와 아르망은 외관적으로는 우직하고 남성미가 넘치지만 알고 보면 내재된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성격 등 많은 부분에서 접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면면들이 잘 매치가 된 덕에 뮤지컬을 연습할 때부터 딱 맞는 옷을 입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송창의가 아르망에게 큰 애착을 가지고 있는 만큼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끝난 순간까지 아르망으로서 존재하려고 한다. 그런 노력들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이 된 것 같다”며 “남은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테니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창의가 열연하고 있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을 당한 마타하리의 인생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1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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