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연애의 발동’ 지진희X혜림, 신선한 中 로코 온다(종합)

영화 '연애의 발동:상해여자 부산남자' 언론시사회 현장

'연애의 발동' 시사회/사진=최신혜 기자

부산남자 지진희와 상해여자 진의함이 만난 짜릿 로코가 온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연애의 발동: 상해여자 부산남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지진희, 혜림(원더걸스),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연애의 발동: 상해 여자, 부산 남자’는 별자리 궁합을 믿는 여자(진의함 분)가 동생(진학동 분)과 여자친구(혜림 분)의 궁합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며 사돈(지진희 분)과 동맹을 맺으면서 동생의 결혼을 저지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이날 김태균 감독은 “영화는 중국영화다. 정확한 족보가 그렇다. 중국영화에 한국인 감독, 스태프, 연기자들이 참여해 제작한 영화다. 중국 영화로 만든 영화인데 한국에서 개봉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김태균 감독은 “언어가 다르다보니 긴장감이 형성된다. 그 긴장이 풀여지면서 친밀감도 생겼다”라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지진희는 진의함, 종려시를 비롯한 중국 배우들과의 작업에 대해 “문화가 다르다. 사물을 대하거나 이야기를 할 때 시각 자체가 다른 부분이 있더라. 그 부분들이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와닿기도 했다. 그런 부분을 조절하는게 쉽지 않았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지진희는 “상대 배우가 누구인지, 얼만큼 알고 가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분명 있었다”라며 “즐거운 부분은 도전에 대한 부분이다. 같은 시스템에서 같은 촬영을 하는 것과 다른 나라에서 새로운 작업과 마주하면서 내가 모르는 부분도 있구나 느꼈다.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진희는 진의함, 종려시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 “진의함은 굉장히 귀엽고 청순하고 재밌었다. 연기를 전공한 친구가 아닌데 고통스러웠던 부분을 털어놓더라. 겉으로 보여지는 깨끗한 이미지가 다가 아니구나 느꼈다”라며 “정통 영화를 찍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종려시에 대해서는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인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인드나 현장에서의 모습을 보면서 묘한 매력이 전해졌다. 동서양의 매력을 잘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다”라며 “두 배우의 매력은 완전히 달라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혜림은 지진희와 부녀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한국에서는 처음 연기한 거라서 긴장을 많이 했는데 감독님, 지진희 선배님 등 많이 조언과 응원을 해줘서 편안하게 해줘서 잘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연애의 발동: 상해여자 부산남자’는 6월 2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