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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내민 DJ 카드들, 라디오 부흥 일으킬까(종합)

[현장에서] MBC가 내민 DJ 카드들, 라디오 부흥 일으킬까(종합)

등록 2016.05.30 15:51

수정 2016.05.30 15:53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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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개편, 사진=MBC 제공MBC 라디오 개편, 사진=MBC 제공

MBC 라디오가 참신한 개편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30일 오후 서울 상암 MBC에서는 2016 MBC 라디오 춘하계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노홍철, 강타, 김태원, 이윤석이 참석했다.

이날 각 DJ들은 라디오를 진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노홍철은 "아침에 방송을 이미 해봤는데 하고 나서 믿기지가 않는다. 내 그릇의 프로그램이 아니다. 실감도 덜난다. 2주 정도 해봐야 진장한 내 상태가 나올 것 같다 전현무의 흔적이 강하지만 바꿔나가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기존 캐릭터로 밀고 가는 습성이 있다. 원래 노홍철의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안해본 시도를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타는 "'별이 빛나는 밤에'는 이름만 불러도 설렌다. 학창시절부터 듣던 것이기 때문에 영광스럽고 책임감이 든다. 그간 대중과 가깝게 소통한 점이 없었다. 청취자들에게 소통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MBC 라디오 개편, 사진=MBC 제공MBC 라디오 개편, 사진=MBC 제공

국민약골로 알려진 이윤석은 이번에 맡은 라디오에서 4시간 생방송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이윤석은 "큰 모험이자 과감한 시도다. 아내가 한의사이기 때문에 약을 조제해서 먹었다 약을 중간중간 먹고 있고 제작진에서도 당분을 보충을 해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는 자신이 맡은 라디오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토요일, 일요일인데 생방을 한다는 것이다. 청취자분들과 상호작용을 많이 한다. 주말의 현장성이 강점인 것 같다. 신봉선이 에너자이저이기 때문에 그 분 에너지에 많이 기대고 있다.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원은 "이런 기회를 주셨기 때문에 많이 해보려고 한다"며 감격해했다.

이어 "퇴근하시는 분들 야근 하시는 분들과 서로를 위로 하고 싶다. 음악과 결부되서 이야기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즉흥적으로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MBC 라디오의 대표 프로그램들이 DJ 개편에 따라 각각 어떤 색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MBC 라디오 개편,사진=MBC 제공MBC 라디오 개편,사진=MBC 제공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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