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구민식(박성근 분)이 과거 자신이 거짓말을 했던 뺑소니 사건을 거론하며 박태호 회장(길용우 분)을 협박했다.
이날 민식은 박 회장에게 4년 전 있었던 뺑소니 사고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전송했다. 이어 ‘4년 전 따님 약혼식 날 회장님 차로 친 건 마네킹이 아니라 사람이었다’는 문자까지 보냈다.
이를 본 박 회장은 바로 민식에게 달려갔다. 박 회장은 “어떻게 된 거냐. 그때 분명 마네킹이라고 했지 않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민식은 “거짓말을 했다. 그때는 회장님을 믿었기에 덮는 게 의리라고 생각했다. 목숨까지 바칠 각오였으니. 회장님이 온전히 있어야 나도 회사에 있을 수 있었다”며 “사고까지 덮은 나에게 너무 가혹했다”고 당시 상황을 그제서야 털어놨다.
이에 박 회장은 “그래서 협박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민식은 “옛정 생각해서 돈만 받으며 동영상 묻겠다”고 답했다.
박 회장은 “내가 넘어갈 것 같아?”라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고, 민식은 “그럼 자수라도 하겠냐.
어렵게 회사를 찾았는데 위험에 빠뜨리겠다고? 대기업 회장이 뺑소니범이라···만삭의 산모를 숨지게 했다는 게 세상에 알려지면···”이라고 박 회장을 협박했다.
이를 들은 박 회장은 “산모였다고?”라며 놀라자, 민식은 “회장님은 두 사람의 목숨을 죽인 거다”라고 쏘아댔다. 이에 박 회장은 혼란스러워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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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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