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가증권·부동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 등 포함2018년까지 부채비율도 100% 아래로 낮출 계획
1일 연합뉴스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으로부터 지난달 제출한 자구안에 대해 잠정 승인 확정 통보를 받았다.
현대중공업의 자구안에는 투자 유가증권·부동산 매각,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부채비율 조정 등 2018년까지 3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시행에 옮기겠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증권, 울산 현대백화점 앞 부지, 울산 조선소 기숙사 등 자산 처분과 지게차·태양광·로봇 등 사업 분야 분사, 임금 반납과 연장근로 폐지, 비핵심업무 아웃소싱, 인력 조정 등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2018년까지 현재 8조5000억원 수준의 차입금을 6조원대로 낮추고 134%인 부채비율도 100% 아래로 떨어뜨리겠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과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3일부터 8주 일정의 경영진단 실사를 진행 중이다. 다만 금융당국과 하나은행은 현대중공업의 자구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잠정 승인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구안을 잠정 승인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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