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3000톤급 잠수함(장보고-Ⅲ Batch-2) 건조를 맡게 될 1순위 협상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5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제95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한국형기동헬기 3차 양산계획안 ▲상륙기동헬기 양산계획안 ▲장보고-III Batch-II 및 광개토-III Batch-II 탐색개발 협상대상업체 및 우선순위 결정결과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광개토-Ⅲ Batch-Ⅱ 사업은 현재 운용중인 세종대왕급 구축함보다 탄도탄 대응 및 대잠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구축함을 확보하는 사업입니다.
2016~2018년간 약 181억원을 투자해 국내 업체주관 연구개발로 탐색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제안서를 접수해 평가한 결과 현대중공업이 1순위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우선협상대상업체와 기술 및 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오는 6월말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광개토-Ⅲ Batch-Ⅱ가 전력화 되면 북한의 핵·미사일 및 잠수함 등 비대칭 위협과 주변국과의 해양 분쟁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게 될 예정이다.
장보고-Ⅲ Batch-Ⅱ 사업은 장보고-Ⅲ Batch-I보다 수중작전능력 및 무장능력이 우수한 잠수함을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사업이다. 확보 시 북한의 위협과 잠재적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전력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탐색개발 수행업체 선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4월에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대우조선해양이 1순위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향후 선정된 업체와 기술 및 비용 등 협상단계를 거쳐 7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신윤길 대우조선해양 특수선사업본부장 전무는 “30년간 축적한 대우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노하우와 최신 잠수함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국산화 업체들과 협력해 3000톤급 잠수함 Batch-II 사업 개발을 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slize@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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