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방송된 SBS 아침드라마 ‘내 사위의 여자’(극본 안서정, 연출 안길호)에서는 김현태(서하준 분)가 자신의 전 부인을 차로 친 사람이 박태호 회장(길용우 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날 현태는 구민식(박성근 분)이 박 회장에게 보냈던 문자와 음성파일을 보게 됐다. 현태는 “이거를 왜 아버님한테 보낸 거지?”라고 의아해 하면서 문자를 살펴봤다.
문자 내용은 ‘4년 전 따님 약혼식 날 빗길에서 회장님이 차로 친 건 마네킹이 아니라 사람이었다’ ‘대기업 회장이 임산부를 치고 도망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떻게 될까요?’와 같았다.
이를 본 현태는 ‘4년 전 빗길’ ‘임산부’와 같은 단어를 단서로 삼아 생각을 했고, “그럼 영채를 친 사람이 아버님?”이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현태는 박 회장과 민식을 만나고 있던 상황, 자신을 프랑스 지사로 보내려고 했던 것, 이진숙(박순천 분)이 영채의 뺑소니범을 찾는 수사를 중단하자고 했던 것 등 상황을 조합했다.
또 경찰로부터 “이진숙 씨가 경찰수사 종료하겠다고 찾아왔다. 그렇게 강한 의지가 있던 분이 갑자기 종료하겠다고 하는데 이상해서 한 번 더 의사 물어보려고 전화 드렸다”는 전화를 받고 더욱 의아해 했다.
현태는 박 회장을 찾아가 “내 전처가 뺑소니로 죽었다는 거 알고 있지 않냐. 그 문자 내용 봤다. 혹시 훈이 엄마 아버님 차에 치인 거 맞냐”고 물었다.
박 회장은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렸고, 현태는 “내가 잘못 알고 있길 바랐다.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이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그 말 듣고 싶어서 보자고 한 거다. 그런데 미안한다고 하면 난 어떻게 해야 하냐”고 힘들어 했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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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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