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일철주금은 이날 포스코 종가인 22만4500원에 1~3%할인율을 적용해 기관 수요예측에 나섰다. 전량 매각될 경우 최종 매각 규모는 약 160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매각 주관사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앞서 지난달 중순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주식 150만주 가량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선 절반 가량을 매각한 뒤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추가로 지분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매각으로 신일철주금의 포스코 지분율은 종전 5.04%에서 4.18%로 낮아진다.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은 2000년 상호출자, 공동 기술개발 등의 내용이 담긴 포괄적 제휴를 맺고 5년마다 제휴를 연장해 왔다. 이를 위해 신일철주금은 포스코 지분 3.3% 이상을, 포스코는 신일철주금 지분 2.5% 이상을 보유하기로 했다. 지분 매각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와 신일철주금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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