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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싱글’ 김혜수, 변신은 언제나 옳다(종합)

[현장에서]‘굿바이 싱글’ 김혜수, 변신은 언제나 옳다(종합)

등록 2016.06.09 17:04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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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싱글' 언론시사회 현장

김혜수/ 사진=최신혜 기자김혜수/ 사진=최신혜 기자

믿고 보는 김혜수가 '굿바이 싱글'로 또 한 번 변신에 나섰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혜수, 마동석, 김태곤 감독이 참석했다.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레전드급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

김태곤 감독은 ‘굿바이 싱글’로 첫 장편영화에 도전했다. 코미디라는 장르를 과감하게 선택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 우려를 많이 했었다. 감독이 가지는 이미지들이 질 낮게 본달까. 그런 시선들도 있어서 주위에서 걱정을 많이 했고 스스로도 우려를 많이 했었다”고 말을 꺼냈다.

‘굿바이 싱글’ 김혜수, 변신은 언제나 옳다(종합) 기사의 사진

김태곤 감독은 “오히려 무겁고 요즘 스릴러라는 장르가 인기가 많은데 그런 것으로 가는 것 보다는 제가 잘할 수 있는 코미디 장르로서 관객들과 같이 공감하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미디라는 장르가 과장되거나 관객들에게 억지 웃음을 유발시키는 부분들을 최대한 자제하고 자연스러운 코미디를 하자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이날 김혜수는 작품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유쾌한 웃음속에 따뜻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혜수는 "'굿바이 싱글'을 결정한 것은 '차이나타운' 이전이었다. 제작시기가 늦어졌고, '시그널' 하기 전에 촬영을 마쳤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영화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끌렸기 때문이다. 이런 이야기를 유쾌한 형태로 진정성 있게 따뜻하게 담아내려는 의지들이 보여서 그 점에 가장 끌렸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전했다.

마동석은 “평구 캐릭터가 유머러스 하고 엄마 같은 캐릭터다. 사고치면 수습을 하고 혼내기도 달래기도 한다. 그 안에 따뜻함이 있어 끌렸다”고 배역을 선택한 배경을 전했다.

이어 마동석은 “캐주얼하면서 위트있게 진행되어서 잘 녹아들기 위한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굿바이 싱글’ 김혜수, 변신은 언제나 옳다(종합) 기사의 사진

김혜수는 영화에서 철없는 톱스타를 연기했다. 그녀는 "극 중 고주연은 20년 이상 톱스타를 유지했다. 배우 역할이다. 저도 오랜 기간 같은 직업을 가졌기에 배역의 직업에 대해서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되어서 친숙했다"라고 연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혜수는 "고주연을 김혜수가 했기에 캐릭터 고주연과 연기자 김혜수의 적정선이 있었을 것 같다. 그것을 염두하고 연기하지는 않았다. 캐릭터 자체로 받아들이고 캐릭터로 최대한 동화되어 했다"라고 연기 주안점을 말했다.

‘굿바이 싱글’은 미성년자 임신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곤 감독은 “투자 과정에서도 쉽지 않았다. 미혼모 문제, 사회적 문제를 영화를 통해서 전면적으로 드러내기 보다는 톱스타와 극단에 서있는 인물이 누굴까. 그것이 고주연이 갖지 못했던 것을 가지고 있는 반대의 캐릭터가 뭘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극단의 캐릭터가 함께했을 때 오는 감정이랄지, 심리의 진폭이 크겠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해서 미혼모 문제를 가볍게 다루지는 않았다. 가족의 형태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고주연의 성장담에 있어서 미혼모 캐릭터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투자 과정이랄지 민감한 문제들을 코미디, 자연스러운 유머로 표현해내면 재미와 의미를 둘다 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연출 주안점을 설명했다.

영화 ‘굿바이 싱글’은 6월 29일 개봉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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