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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힐링 프로그램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명장면 베스트3

‘수상한 휴가’, 힐링 프로그램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명장면 베스트3

등록 2016.06.10 14:25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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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사진=KBS 캡쳐수상한 휴가, 사진=KBS 캡쳐

현지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현지인들과 교감하는 여행을 지향하는 KBS2 ‘수상한 휴가’가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팀의 조연우와 이승준, 칠레팀 오민석과 전석호, 그리고 두 번째 방송을 앞두고 있는 인도팀 이시영, 최여진까지 이들은 모두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매료, 수 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에 실제 이들과 여행을 함께 한 ‘수상한 휴가’의 제작진이 직접 꼽은 팀별 감동 명장면 BEST3를 짚어봤다.

◆조연우, 이승준이 인도네시아에서 얻은 사람들 ‘베토씨 가족’과의 눈물 젖은 이별

조연우, 이승준이 베토씨 가족들과 이별했던 장면은 ‘수상한 휴가’ 명장면으로 가장 먼저 거론된다. 두 사람은 숨바 여행 중 우연히 베토씨의 집을 발견해 하룻밤 신세 질 것을 부탁했고 베토씨 가족들은 낯선 이방인에게도 마음을 활짝 열며 진심으로 대해주었다.

짧은 시간에 정이 들어버린 베토씨 가족들과 두 사람은 예견된 헤어짐이었음에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마저 찡하게 만들었다. 특히 어린 에를린의 표정, 그리고 마을 입구까지 따라나와 몇 번이고 이들을 쳐다보는 모습은 잊을 수 없는 감동적인 명장면이었다고.

◆청춘 대표, ‘미생 대리즈’ 오민석, 전석호의 칠레 비야리카 산 등정
미생에서 만나 완생을 찾아 떠난 오민석, 전석호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스스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칠레 비야리카 산 등정에 나섰다. 스태프들도 중도 포기할 정도로 고난도의 코스였지만 이들은 함께 힘을 모아 화산을 힘겹게 올랐고 결국 등정에 성공하며 안방극장에 진한 울림을 주었다.

무엇보다 오민석은 등정 후 제작진에게 “비야리카 산 등정이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전했다고 해 감동을 배가시키고 있다.

◆ 자이살메르행 설국열차에 탑승한 두 여배우 이시영, 최여진
이시영, 최여진은 마치 짐칸을 연상케 하는 인도의 기차에 탑승해 더위, 불편함과 사투를 벌였다. 40도가 웃도는 열차의 찜통더위를 온몸으로 견디는 것도 모자라 본인들 자리마저 다른 사람들에게 점령당하고 허탈해 하는 상황은 리얼함 그 자체였다.

그 중에서도 몇 시간 후 겨우 구한 에어컨 자리로 이동한 뒤 “이 기차 설국열차 같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제작진들이 꼽은 최고의 명대사라고.

이처럼 ‘수상한 휴가’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여행 프로그램을 넘어 두 절친들의 여행기 속 웃음과 감동, 눈물과 희망을 동시에 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의 삶 속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돌아보기도, 출연자들에게서 도전과 용기를 얻기도 하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여겨지고 있어 남은 이야기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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