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홈앤쇼핑’ 사업권 5년 재승인

중소기업 지원 조건···6월 중 재승인장 교부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 사업자인 홈앤쇼핑이 사업권을 재승인 받아 5년간 사업을 더 이어가게 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홈앤쇼핑에 대해 5년간 재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부는 방송·경영·법률·회계·소비자 5개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홈앤쇼핑에 대한 비공개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회의 심사결과 홈앤쇼핑은 1000점 만점에 671.85점을 획득했으며 과락적용항목에서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해 재승인 기준을 충족했다. 재승인 받은 사업기간은 오는 6월 24일부터 2021년 6월 23일까지다.

심사위원회는 재승인 조건으로 중기상품 80% 이상 편성(프라임시간대 동일), 중기상품 정액방송 편성 금지 등 중소기업 지원과 주주 구성의 공공성을 유지할 것을 제안했다.

미래부는 심사위원회가 제안한 재승인 조건을 부과한 재승인장을 6월 중 교부할 예정이다. 향후 홈앤쇼핑이 승인조건을 성실히 준수하는지 여부에 대한 정기 점검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혜인 기자 hi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