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지원 문제는 “채권단과 잘 협의할 것” 일축
1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조찬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임종룡 위원장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짧은 대답으로 일관하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임 위원장은 현대중공업이 파업할 경우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일축했으며 한진해운의 지원과 관련해서는 “채권단과 협의해 잘 해결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또한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임종룡 책임론’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하지 않았다.
이밖에도 감사원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은 빨리 고쳐야할 것”이라며 “감사내용을 보고 산업은행을 치유해나가겠다”고 전한 후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임종룡 위원장은 간담회 중 고통분담과 자구노력, 신속한 진행 등 구조조정 원칙을 밝히며 “고통을 분담하고자 하는 기업은 살 수 있다”면서 “의지를 가진 업체를 도와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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