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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IFRS4 2단계 국제기준 확정되면 본격 도입"

임종룡 "IFRS4 2단계 국제기준 확정되면 본격 도입"

등록 2016.06.10 09:16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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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IFRS4 2단계의 국제기준이 확정되면 제도개선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 3층에서 '국제회계기준 보험편(IFRS4) 2단계 도입영향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시장이 국경을 넘어 글로벌화 됨에 따라, 통일된 회계기준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IFRS4는 보험부채를 계약시점의 ‘원가’가 아닌 매 결산시점의 ‘시가(공정가치)’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보험회사가 보험가입자들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여력이 있는지를 명확히 나타내고 있다.

다만 IFRS4 2단계가 도입될 경우 보험사들은 과거에 판매된 6~7%대 금리보증 상품으로 인해 대규모 신규 자본 확충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에 보험사들은 IFRS4 2단계의 도입을 유보해 줄것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임 위원장은 이날 IFRS4 2단계의 도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재무회계인 IFRS 도입을 통해 일반투자자·소비자들은 보험사의 실제 보험금 지급역량을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될 것"이며 "국제적으로 일원화된 IFRS 기준 도입은 우리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유용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IFRS4 2단계에 대한 국제기준이 공식적으로 확정·발표되면 제도개선을 본격 추진하겠다"면서 "향후 재무회계 기준 변경이 보험사에 미칠 단기적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연착륙할 수 있는 세부 방안들을 검토·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보험산업에 대한 사전적 규제 완화가 획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그에 상응한 사후적인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보험사의 적극적 대응을 주문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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