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기업 이념인 ‘원대한 기업(Great Global Brand Company)’로의 도약을 위해 협력 파트너들과의 유기적인 상생 협력 생태계를 바탕으로한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해 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문화 정착을 위해 동반성장위원회와 ‘대리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대리점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해 협약 내용에 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정기적인 회의체를 통해 우수 사례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 대리점 등 영업 파트너와의 상생에도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3년 9월 ‘방문판매 동반성장협의회’를 설립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하며 방문판매 채널 협력 파트너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또 공정하고 투명한 영업 문화 환경 조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고 특약점을 위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 및 365 콜센터 운영을 통해 방문판매 협력 파트너들의 고충도 듣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방문판매 협력 파트너들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방문판매 제도가 지난 1964년 9월부터 시작돼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주요 유통경로이기 때문이다. 2016년 현재 아모레퍼시픽의 방문판매원인 ‘아모레 카운셀러’는 전국적으로 약 3만600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방문판매 경로의 고객은 300만 명에 이른다.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럭셔리 브랜드인 설화수와 헤라를 비롯하여 바이탈 뷰티, 프리메라, 롤리타렘피카, 오설록, 려 화윤생, 일리 등 총 8개 브랜드의 400여 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 2008년 런칭한 아모레퍼시픽의 멀티브랜드숍 ‘아리따움(ARITAUM)’의 경영주들과도 2014년 1월 ‘아리따움 가맹점 상생 협약’을 체결했다.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뿐만 아니라 매장 판매 서비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본사 차원의 교육 및 매장별 맞춤형 성장 방안을 지원하는 ‘키움 프로젝트’의 실시함으로써 가맹점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는 목표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오랜 노하우를 모은 ‘뷰티 트레이닝 프로그램’, 국내 최초로 화장품 판매사원을 위한 국가 공인 자격증 제도(산업인력관리공단 인증: 카운셀링 마스터, 메이크업 마스터 제도) 등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와 함께 4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영업력 혁신프로그램(SSEP, Sales Stimulation & Enhancement Program)을 통해 경영주와 판매사원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생산지원 파트너와의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고용노동부 주관 ‘국가 인적 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운영 기관으로 선정돼 제조 생산 지식 및 기술을 협약사에 전수하는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식 및 기술의 공유에 있어 현장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정보의 공유에 무게 중심을 둔 결과 교육 과정의 퀄리티 향상 및 교육 참여자의 학습 만족도 증진이라는 질적 성장을 거두기도 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5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의 ‘운영기관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교육기관' 선정과 함께 A등급 평가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 인재개발 지원을 위한 중장기 교육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아모레퍼시픽은 직접 지원 방식의 2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 금융권과 연계한 혼합 지원 제도 등을 함께 운영해 협력사에 실질적 금리 우대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아모레퍼시픽은 협력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협력사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우수 결과물에 대해서는 공동 특허를 진행하는 중이다.
올해 3월에는 ‘2016년 SCM(Supply Chain Management) 협력사 동반성장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 동안 진행한 동반성장 활동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2016년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총회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주요 구매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으며 상생펀드 운영과 특별지원 등 약 245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대금 지급 기일 단축 등 하도급 대금 지급 조건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변 환경과의 건강한 상생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함께 하는 모든 생태계 구성원과 더불어 동반성장하는 것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진정한 질적 성장의 근간”이라며 “앞으로도 생산 지원 파트너 및 영업 파트너 등 생태계 구성원과의 상호 신뢰와 협력이 바탕이 된 동반성장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은 기업의 윤리 강령인 공존공영(共存共榮)을 실현함과 동시에 기업 생태계의 조화로운 발전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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