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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앞둔 ‘닥터스’, 가슴 설렐 준비됐나요?

첫방 앞둔 ‘닥터스’, 가슴 설렐 준비됐나요?

등록 2016.06.20 16:43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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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사진= 팬엔터테인먼트SBS '닥터스' 김래원, 박신혜/ 사진= 팬엔터테인먼트

김래원과 박신혜가 ‘닥터스’를 통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유혜정(박신혜 분)과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다.

김래원과 박신혜는 ‘닥터스’를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공략하게 됐다. 극중 홍지홍은 타고난 머리와 친화력, 성실함과 책임감까지 지닌 완벽남이다. 하지만 자신의 사소한 실수로 환자가 죽음에 이르자 의사를 그만두고 생물교사가 된다.

홍지홍은 그 과정에서 학생 유혜정을 만나게 된다. 유혜정은 마음 먹은 건 끝까지 해내고 대범하다. 심성은 바르나 불행한 가정사로 마음의 문을 닫은 채 반항기 가득한 학창시절을 보낸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의사가 된 혜정은 병원에서 지홍을 다시 만나게 된다.

김래원은 전작 ‘펀치’를 통해 인생작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이에 차기작으로 선택된 ‘닥터스’에서 어떤 연기로 리즈를 갱신할 지 관심이 쏠린다.

그간 싹싹하고 밝은 캐릭터를 주로 맡아온 박신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마음 따뜻하면서도 거칠고 반항적인 면모를 선사한다. 새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연기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아울러 ‘닥터스’는 오랜만에 메디컬 드라마의 부활을 알리게 됐다. 메디컬은 시청자들이 흥미로워하는 소재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닥터스’는 병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 치열한 의사들의 세계를 다룬다. 그러면서도 주인공들의 삶에 포커스를 맞췄다. 의미 있는 만남을 통해 보다 나은 사람으로 성숙하게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이에 대해 오충환 PD는 “‘닥터스’는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떤 만남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하는지 담은 드라마다. 만남의 공간이 병원인 것은 아픔과 상처가 있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김래원과 박신혜의 러브라인 또한 빠질 수 없다. 두 사람은 입증된 연기력과 보다 업그레이드된 비주얼을 모두 갖췄다. 여기에 ‘단짠단짠’을 넘나드는 스토리까지 더해져 시청자들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더 나아가 ‘닥터스’는 동시간대 첫 방송되는 KBS 2 ‘뷰티풀 마인드’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두 드라마는 모두 의학드라마로 같은 장르.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래원과 박신혜, 극중 그려질 핑크빛 로맨스와 휴먼 스토리를 더한 신선함 등으로 무장한 ‘닥터스’가 첫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확인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일 오후 첫 방송.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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