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올해 제10차 금통위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국책은행 자본확충 논의와 관련해 통화정책 차원에서 접근할 부분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위원의 발언은 국책은행 자본확충 방안 발표 하루 뒤인 9일에 나온 것으로 앞서 한은은 지난 8일 정부의 기업구조조정과 관련해 국책은행 자본확충펀드에 10조원 규모의 대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위원은 “기본적으로 구조조정정책과 통화정책은 각각 미시적·거시적 경제정책에 해당하므로 관련당국과 통화당국 각자 나름대로의 역할 수행이 무엇보다 강조돼야 한다”며 “구조조정정책은 원칙에 따라 상시적으로 수행돼야 하고 통화당국이 이를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여지도 없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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