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현재 현대중공업의 별도 기준 수주실적은 32억2000만다러로 연간 수주목표인 195억달러 대비 16.5%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중이다. 특히 주력 사업부인 조선과 해양이 각각 8.6%, 9.5%에 그치는 등 하반기에도 특별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역시 구조조정 이슈와 관련해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달 초 3조5000억원의 유동성 확보와 3000명의 인력조정을 골자로 하는 자구안을 채권단에 제출한 바 있다”며 “연결 기준 약 2000억원으로 추산되는 희망퇴직 비용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제마진 하락에 따른 정유사업부 이익 감소까지 겹치면서 2분기는 물론 연간실적도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지만 극심한 수주부진을 고려할 때 당분간 매수관점의 접근을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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