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건전성 개선 및 배당 제고에 주력하는 등 매각을 위한 모든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월 전까지 예금보험공사 지분 가운데 30%에 대한 매각 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총 4~10%의 지분을 분할 매각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매각 목표치를 낮추면서 매각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은행업종 내 생산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가장 큰 편봐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영화 추진으로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경쟁은행들과 비슷한 수준까지 개선됐고, 성동조선 등 조선사를 제외한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경쟁사들 대비 소폭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 비율은 126.5%까지 늘렸고, 배당수익률로 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표적인 배당주로 거듭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역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6% 늘어난 32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파악되지 않은 충당금 환입이 추가적으로 있을 경우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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