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여파 예단 어려워···대외 불확실성 커져외환보유액 안정적 관리···각국 정책공조 강화신흥국 경제협력 위한 개발금융 도입·운용
유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경제활력 제고와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노력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브렉시트 여파가 어떠한 형태로 확산될지 예단하기 어렵고, 주요국 선거와 취약한 세계경제 상황,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 다수의 위험요인으로 안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브렉시트에 대한 우리경제 영향에 대해 유 부총리는 “단기적 충격방어를 넘어 중장기적 국제경제 체제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며 “우리경제 최후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국가들과의 정책공조도 강화한다. 유 부총리는 “G20, ASEAN+3 등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브렉시트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고 부정적 파급효과가 확산되지 않도록 협조해 나갈 것”이라며 “브랙시트를 초래한 경제·사회적 원인을 찾아 합당한 처방을 모색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통상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여러겹의 촘촘한 FTA’를 체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면서 “브렉시트는 세계화와 자유무역주의가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로 변화되는 변곡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새로운 FTA 체결, 기존 FTA의 수준제고 등 교역확대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글로벌 통상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WTO, G20 등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 차단을 위한 정책공조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신흥국 경협증진자금(개발금융) 운용방안’과 관련해 “신흥국과 경제협력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개발금융이라는 새로운 금융지원수단을 도입·운용할 계획”이라며 “금융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협력 마중물 역할을 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상외교는 해외로부터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각 부처는 정상외교를 통해 추동력을 받은 해외사업들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후속조치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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