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대북 압박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 분석도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11시30분경 함경남도 신포 동남쪽 해상에서 SLBM으로 보이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번 발사에서 잠수함 사출은 정상적으로 이뤄졌지만 초기비행은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다. 비행거리는 수 킬로미터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SLBM을 발사한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북한의 SLBM은 잠수함에서 발사돼 물 밖으로 올라 30km 정도를 비행한 뒤 공중 폭발한 바 있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라는 게 군당국의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번 SLBM 발사가 한미 양국의 대북 압박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도 띠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결정 하루 만에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북한은 미국이 김정은을 제재대상에 포함시킨 것을 두고 선전포고로 규정하며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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