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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사드 내년말부터 실전 운용···“성주, 건강·환경 영향 없는 최적지”

韓·美, 사드 내년말부터 실전 운용···“성주, 건강·환경 영향 없는 최적지”

등록 2016.07.13 15:15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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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양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AHHD)를 경상북도 성주에 배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흥하기 위해서다. 양국은 성주가 군사적 효용성이 좋고 주민 건강과 지역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지라고 판단했다.

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제승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미 공동실무단이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사드배치 부지로 경상북도 성주지역을 건의했고 이를 한미 양국의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다”고 밝혔다.

류 실장은 이어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를 성주지역에서 작전 운용하게 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1/2∼2/3 지역에 사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 굳건히 지켜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발전소, 저유시설 등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주에 사드가 배치되면 사드의 최대요격거리(200㎞)를 감안할 때 미군기지가 있는 평택과 군산,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 강원도 강릉 인근까지 북한 미사일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 또 후방의 부산을 포함한 남부 상당 지역도 요격 범위 내에 들어오게 된다.

특히 사거리 200㎞에 달하는 북한의 300㎜ 신형 방사포의 타격권에서 벗어나 있으며, 행정구역상 동해안 쪽에 위치해 중국을 덜 자극할 것으로 여겨진다.

한미 양국은 최대한 신속하게 사드 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며 늦어도 내년 말에는 한반도에서 사드를 실전 운용한다는 방침이다. 뿐만안라 정부는 사드배치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는 성주 지역주민 설득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황인무 국방차관은 이날 오후 국방부에서 사드배치에 항의하기 위해 상경한 김항곤 성주군수 등을 만나 요구사항을 듣고 사드배치 배경과 사드가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안전한 무기체계임을 설명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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