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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부 쿠데타 실패한듯···민간인·경찰 등 최소 42명 사망(종합)

터키 군부 쿠데타 실패한듯···민간인·경찰 등 최소 42명 사망(종합)

등록 2016.07.16 13:07

수정 2016.07.16 15:3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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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군부 쿠데타 실패한듯. 사진=SBS 뉴스 캡쳐터키 군부 쿠데타 실패한듯. 사진=SBS 뉴스 캡쳐

터키에서 현지시간 어젯(15일)밤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인과 경찰 등 최소 42명이 숨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휴가중이었고 망명설까지 돌았으나, 6시간만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해 사태 수습에 나섰다.

유엔과 나토, 미국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쿠데타를 인정하지 않고 에르도안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터키 군부는 어젯밤 민영 NTV 방송국과 도안 통신사를 통해 전국의 권력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군부는 "법이 나라를 지배할 수 있도록 헌법 질서와 민주주의, 인권, 자유를 다시 세울 것"이라며 쿠데타를 선포했다.

군부는 현존하는 외교관계는 계속될 것이며 법치를 계속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탱크와 헬기를 동원한 군부 쿠데타로 터키군 참모총장 등 인질들이 군사본부에 억류됐다.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과 보스포러스해협 대교 2곳, 국영방송 등도 쿠데타 세력에 장악됐다.

쿠데타로 터키 곳곳에서 폭발과 총격이 오가고 전투기가 날아다녔다. 그 과정에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의회 건물 등이 폭격을 맞았다.

하지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CNN투르크와의 스마트폰 영상 통화에서 쿠데타를 '군부 소수 세력의 반란'이라고 일축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군부가 권력을 장악했다고 발표한 지 약 6시간만인 오늘 새벽 4시께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쿠데타를 '반역행위'로 규정하며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사람은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터키 국가정보국도 쿠데타가 진압돼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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