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00만원 지원해 멀티플레이룸, 로봇 체험시설 등 구축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과 여성가족부는 올 4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꿈과 잠재력을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유공간 공모사업을 통해 최근 전국 9개 시.도에 15곳을 위탁법인으로 선정했다.
전남지역 학교 밖 청소년 드림센터로 선정된 영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영광군 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위탁 운영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노출을 꺼려하는 특성상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공간이 절실했다.
이에 렛츠런재단은 전남 영광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응모한 청소년 자유공간 ‘렛츠런 와와’를 학교 밖 청소년 드림센터로 선정하고, 청소년을 위한 작은 영화관, 멀티플레이룸, 3D프린터, 로봇 체험시설을 갖춘 청소년 드림센터를 준공하고, 이날 개소식을 가졌다. 렛츠런재단은 시설개선비로 4800만원을 지원했다.
이날 전남 영광군 청소년문화센터 1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김준성 영광군수, 김영형 영광교육청 교육장, 강정원 (사)아름다운청소년들 영광지부장, 박두규 전남청소년미래재단 원장, 윤영신 전남청소년상담복지협의회 회장, 김동규 꿈드림 센터장,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 광주문화공감센터(마사회) 이중근 센터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렛츠런재단 김학신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렛츠런재단은 한국마사회가 말 산업으로 생기는 수익금(승마, 경마)을 재원으로 2014년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출범했다”며 “2년 전 여성가족부와 렛츠런재단은 학교 밖 청소년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전국 200군데가 넘는 학교 밖 청소년센터 시설에 대한 연차적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와와 센터’는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의 시설리모델링 비용 지원과 영광군 청소년지원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들의 복지증진 노력의 결과”라며, “군에서도 학교 울타리를 벗어난 청소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당당히 미래를 설계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소중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전체의 유기적 협력이 뒤따라야한다”면서 “오늘 개소한 ‘와와 센터’가 유기적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사)아름다운청소년들 영광지부는 영광지역 청소년사랑운동을 실천해준 렛츠런재단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
뉴스웨이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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