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1195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32.5% 증가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뛰어넘는 수준이며,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정유 부문이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며 “달러 기준 정제마진은 감소했으나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예상보다 큰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3분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다소 저조하겠으나 연환산시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501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해 3분기 실적이 실망스럽게 보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의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절적 특성상 정제마진은 3분기 후반부터 반등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4분기 실적은 3분기보다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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