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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410억 달러···3개월 만에 두 자릿수 감소

지난달 수출 410억 달러···3개월 만에 두 자릿수 감소

등록 2016.08.01 09:00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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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이후 19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기록7월, 선박·조업일수 제외 시 일평균 수출 매달 개선세

지난달 수출 410억 달러···3개월 만에 두 자릿수 감소 기사의 사진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던 7월 수출이 3개월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주저앉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수출은 41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2% 감소했다.

수출은 올해 4월 11.1% 감소한 이후 5월(-6%), 6월(-2.7%)까지 감소세를 줄여갔지만, 7월 들어 다시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수출반등 기대감이 좌절됐다. 동시에 19개월 연속 사상 최장기 수출 마이너스라는 기록도 이어졌다.

7월 수출이 크게 감소한 것은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5일 줄어들고 선박 인도 물량 감소 등 일시적 요인 영향을 받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특히 조업일수나 선박수출 같은 일시적인 요인을 제거한 일평균 수출액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해 수출부진 지속에 대한 우려를 다소 희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올해 5월 -9.7%까지 떨어졌지만 6월 -3.7%, 7월 -1.6%로 전월대비 개선되고 있다.

일평균 수출도 -4.4%를 기록, 올해 6월(-0.6%)을 제외하면 최고 감소율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컴퓨터가 지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39.1%)을 보였고, 평판DP,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이 전월과 비교해 감소세가 축소됐다.

한편, 7월 수입은 33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4%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78억 달러로 5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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