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소병훈, 김현권, 김한정, 손혜원, 표창원, 박주민 국회의원 6명과 김홍걸 전 더민주 통합위원장,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항곤 성준군수는 사드배치 발표를 하며 적밥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정부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요즘 성주는 일상이 무너져 버렸다. 국회 차원에서 국방부를 불러 졸속행정을 질타해달라”고 말했다.
의원들과 주민들 간 질의 응답 시간에는 한 주민이 사드배치 반대를 당론으로 채탱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묻자 표창원 의원은 “우리당은 겁쟁이가 돼 있다”며 “성주 사드배치 문제와 관련해 획기적인 전환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주민들은 위원들에게 사드 관련 국회 청문회 추진, 미국 백악관 홈페이지 청원 서명 10만명 달성, 소파(주한미군 주둔군지위협정) 개정 등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김홍걸 전 더민주 통합위원장은 “사드배치는 성주만이 아닌 한반도 전체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국민 여론도 변하고 있다. 우리가 분명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더민주 의원들은 성주군 농업인회관에서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원회와 면담한 후 성주군청 앞마당에서 열린 ‘성주군민 촛불 문화제’에 참석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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