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생물자원 부문이 성장세 견인”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 통해 수익성 제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0%, 영업이익은 9.8% 각각 늘어난 수치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 단독 기준으로는 매출 2조2062억원과 영업이익 15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증가했으나 바이오사업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0.4% 줄었다.
CJ제일제당 측은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났으며 주력 제품군의 판매가 좋았던 식품부문과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생물자원부문이 성장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식품부문은 전년 대비 11.1% 증가한 매출 1조1035억원을 기록하며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성장한 844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부문은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도 전년 대비 5.1% 상승한 45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98억원이었다. 라이신 실판가가 약 8% 하락했지만 지난해 초부터 본격 생산된 L-메치오닌이 시장에서 빠르게 자리잡으며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생물자원부문은 매출액 5214억원으로 전체 사업부문 중 가장 높은 22.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력 시장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의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늘어난 데 힘입은 결과다.
향후 CJ제일제당은 장기화되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 강화와 혁신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정간편식(HMR) 등 가공식품과 차세대 감미료, 화장품 원료 등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식품 시장에서의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을 통해 상승 곡선을 타는 글로벌 식품 매출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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