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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1200억대 회계사기’ 김열중 대우조선 부사장 6일 재소환

검찰, ‘1200억대 회계사기’ 김열중 대우조선 부사장 6일 재소환

등록 2016.08.06 12:15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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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대우조선해양. 사진=뉴스웨이DB

1200억원대 회계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김열중(58)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이 전날 16시간 조사에 이어 6일 오후 검찰에 재소환된다.

검찰에 따르면 특별조사단은 이날 김 부사장에 대한 추가조사를 진행 후 다음주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검찰의 대우조선 수사가 진행된 이후 처음으로 소환된 현직 경영진이다. 그는 산업은행 재무본부 부행장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대우조선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임하고 있다.

검찰은 김 부사장이 2015년 회계연도 결산 과정에서 영업손실 1200억원을 축소·조작하는 등 회계사기를 저지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부사장이 자본잠식률 50% 초과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고, 채권단의 지원을 계속해서 받기 위해 회계조작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 실무진들도 회계 조작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의 회계사기에 현직 경영진의 개입 사실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은 정성립(66) 현 사장에 대한 소환도 검토하고 있다. 소환 여부 다음주 중 결정될 전망이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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