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 민간외교 확대 활동 계획'메달 사냥' 기원
SK그룹은 최 회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과 임직원들이 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퓨처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핸드볼 대표팀과 러시아전 예선 1차전 경기를 응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30대 25로 아쉽게 패했다. 최신원 회장은 “세계 2위(러시아)와 10위(우리나라)와의 경기였는데 내용은 대등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는 SK그룹의 경영철학처럼 2차전, 3차전도 열심히 뛰어서 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 달라”고 말했다.
최신원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스웨덴과의 2차전 경기를 비롯해 양궁 대표팀 경기 등에도 참석, 응원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최 회장은 브라질 명예영사와 한브라질 소사어티 회장을 맡고 있어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브라질과 경제협력 및 민간외교를 확대하는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최 회장은 브라질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1년 사단법인 한브라질 소사이어티를 설립하고 회장에 추대됐다. 이어 같은 해 12월 브라질 명예영사에 위촉된 이후 양국간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한국과 브라질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 왔다.
최태원 회장도 지난 2008년부터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으면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직접 태릉 선수촌을 방문, 선수단을 격려하고 후원금 1억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핸드볼 전용구장 건립하고 남녀 핸드볼 실업팀을 창단운영하면서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브라질 방문 기간 동안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틈틈이 한국경제와 SK그룹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업인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의 임직원들도 지난 4일 서울 서린동 사옥에 가로 32m, 세로 24.5m 크기의 현수막을 내걸고 대표단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다. 현수막에는 핸드볼, 펜싱, 수영 등 SK가 지원하는 종목과 양궁, 권투, 육상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 모습에 ”5천만의 심장이 함께 뜁니다. SK도 대한민국을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만우 SK그룹 PR팀장(부사장)은 “무더위와 열대야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낭보가 많이 들려오면 좋겠지만 국가대표팀이 흘린 땀방울과 SK 지원이 제대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끝까지 응원하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면서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전 임직원이 ‘대한민국 파이팅’ ‘코리아 넘버원’을 외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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