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현산 입사 후 건설외길 37년 걸어와평직원에서 CEO까지···샐러리맨 신화 창조주택협회장 등 역임 정치권과의 인맥도 탄탄
대전월드컵축구경기장, 용인 죽전과 덕소 아이파크 등의 현장소장을 지내고 남부지사장, 영업본부 재개발 담당중역 등 건축과 영업부문의 중책을 역임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랜드마크도 박 사장 내정자의 작품이다. 2008년 영업본부 재개발담당 상무 시절엔 현대산업개발의 대표 프로젝트인 ‘해운대 아이파크’ 개발을 주도하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0년 영업본부장 시절에는 초대형 민간개발사업인 ‘수원아이파파크시티’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입사 32년 만인 2011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 샐러리맨의 성공신화를 쓰기도 했다. 박 전 사장이 대표 자리에 오른 후 본사 사옥도 강남구 삼성동에서 용산으로 옮기며 변화의 틀을 다졌다.
그간 국내 사업에 집중하던 현대산업개발을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섰다. 박 전 사장은 대표시절 플랜트사업실과 토목사업본부를 토목·플랜트 사업본부로 통합하고 건축본부와 토목·플랜트사업본부 등 각 본부에 해외사업 관련 태스크포스인 해외건축팀과 해외토목팀을 신설했다.
2012년 4월에는 베트남 하노이에 해외지사를 설립했고, 같은 해 7월에는 인도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건설업계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플랜트부문 역량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2014년에는 23년만에 처음으로 해외시장에서 결실을 맺었다. 인도 뭄바이 지역의 유력 부동산 개발 회사인 RNA사가 발주한 5285만 달러, 우리돈으로 560억원 규모의 아파트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한 것. 같은 해 볼리비아에서는 442억원 규모의 바네가스 교량 공사를 수주하기도 했다.
2015년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 상임고문으로 활동한 이후 올해부터는 비상임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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