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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기술’ 기반 신약물질, 후속 연구 가속화

‘한미약품 기술’ 기반 신약물질, 후속 연구 가속화

등록 2016.08.09 10:31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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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 ‘올무니팁’ 국내 임상 1상한미약품도 ‘랩스커버리’ 적용 신약 3싱 돌입

‘한미약품 기술’ 기반 신약물질, 후속 연구 가속화 기사의 사진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후속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신약 ‘올무니팁’과 다른 의약품을 함께 사용하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해 한미약품으로부터 ‘올무니팁’의 기술을 이전받은 바 있다.

임상은 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국내 환자는 18명이다. 임상을 진행할 의료기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상은 폐암 신약 올무니팁과 다른 의약품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추가 질환에 대한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첫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올무니팁의 여러 가능성을 확인하고자 임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미약품도 신약 국내 연구의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식약처로부터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인 ‘에플라페그라스팀’의 임상 3상을 승인 받은 것.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랩스커버리는 체내 약효 지속기간을 늘려주는 기술인데 에플라페그라스팀은 해당 기술이 적용된 신약 물질 중 가장 먼저 수출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미국 스펙트럼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이래 임상 2상부터는 공동으로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호중구감소증은 항암치료나 감염으로 인해 백혈구 내 호중구 수가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질환을 말한다.

한미약품은 이번 3상 승인을 계기로 연구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임상에는 유방암 환자 200여명이 참여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분석한다. 임상은 서울대병원에서 이뤄진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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