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보훈병원, ‘알레르기 면역치료’ 및 ‘아이 성장클리닉’ 개소

질병관리본부, 광주보훈병원을 알레르기 아동 패널병원 지정

광주보훈병원이 8일 ‘알레르기 면역 치료 클리닉’ 및 ‘우리아이 성장 클리닉’ 개소식을 하고 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광주보훈병원(병원장 정광익)은 지난 8일 ‘알레르기 면역치료 클리닉’ 및 ‘우리아이 성장 클리닉’ 개소식을 개최했다.

11일 광주보훈병원에 따르면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비염, 천식,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치료할 때만 증상이 호전되거나 빈번한 증상악화,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특히 유용한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광주보훈병원은 1991년도부터 약 500여건의 알레르기 면역요법을 실시했으며 현재도 약 40건의 치료가 진행 중이다. 면역요법을 시도한 환자 중 80~90%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치료기간이 3~5년이 소요되는 만큼 전문적인 클리닉을 운영하는 기관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광주보훈병원은 이외에도 성조숙증·성장호르몬 치료를 위한 성장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고 현재 300명 이상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광주보훈병원을 알레르기 아동 패널병원으로 지정했다. 전국에 16곳, 호남권에는 3곳이 있다.

호남 오영주 기자 28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