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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배터리 셀 제조공정 문제···개발과정서 확인안돼”

삼성전자 “갤노트7, 배터리 셀 제조공정 문제···개발과정서 확인안돼”

등록 2016.09.02 18:13

수정 2016.09.02 18:15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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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논란이 된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을 ‘배터리 셀 자체’ 불량 문제로 결론내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겸 사장은 2일 열린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배터리 셀 제조 공정 상의 미세한 문제가 있어 발견이 어려웠다”며 “제조 공정상의 오차로 인해서 음극과 양극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거의 불가능한데 만나는 현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이어 “배터리 셀 내부의 극판이 눌린다거나 절연테이프가 건조하는 과정에서 일부 수축돼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할 경우 문제가 발견된다”며 “다른 회사 제품은 철저히 확인했으나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전부다 확인됐을 것이다. 개발 때보다는 공정 상의 품질관리가 미흡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또한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삼성 SDI 배터리 셀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고 사장은 “배터리는 우리가 물량 때문에 부품은 이원화, 삼원화를 많이 한다. 특정 어느 회사를 거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배터리 셀 자체의 극 간의 눌림 현상, 절연체 일부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제품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서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고 우리 제품에 대한 일부 무너졌던 신뢰를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셀 자체에 문제로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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