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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43개국 법원에 한진해운 압류금지 신청할 것”

임종룡 “43개국 법원에 한진해운 압류금지 신청할 것”

등록 2016.09.05 10:00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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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5일 한진해운 해외운항 선박의 운송 차질을 막기 위해 “43개국 법원에 (한진해운) 압류금지(Stay order)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 1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진해운 운항선박 128척 중 79척 선박의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주로 전날 4일 열린 '한진해운 사태' 관련 관계부처 합동 T/F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진해운 선박의 정상운행을 위해 해외에 압류금지를 신청하고, 대체선박을 조속히 투입하겠다는 내용이다.

임 위원장은 “국내 항만에서 하역업체의 작업 거부가 있었지만 항만공사 지급보증 등을 통해 작업 재개 등 정상 운영이 되고 있다"면서 "해외 항만의 가압류를 피하기 위해 미국에 압류금지(Stay order)를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 중 캐나다, 독일, 영국 등 10여개 국가에 이어, 조속한 시일내에 43개국 법원에 압류금지(Stay order)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선적되어 운반중인 화물의 도착·하역을 위해, 각 항만별로 재외공관을 중심으로 현지대응팀을 구성하고, 선적 대기중인 물량수송을 위해 대체선박을 투입하겠다"며 "국적선사들의 기존 운항노선 중 일부 기항지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 위원장은 “관세청은 화물업계와 핫라인을 구축하고 24시간 비상체계를 운영하는 한편 수입‧수출화물에 대한 통관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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