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후폭풍] 한진해운, 美 등 주요 국가에 스테이오더 신청

선박·기타 자산 억류 방지 조치

한진해운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스테이오더(Stay Order, 법원 압류중지명령)를 신청했다.

2일 한진해운은 국내 법원에서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병행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스테이오더(Stay Order, 법원 압류중지명령)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이와 함께 선박 및 기타 자산에 대한 억류 방지를 위해 최대한 조치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에 대한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가 결정된 지난 1일부터 부산지역 컨테이너 고박 (래싱)업체에서 대금 지불 연체를 이유로 작업을 거부, 한진해운 선박이 입항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오늘 오전 10시 부산해운항만청장 주재 하에 고박업체 대표자와의 회의에서 부산항만공사가 지급보증을 함으로써 작업이 재개됐으며 오후 4시부터 한진 텐진(Hanjin Tianjin) 접안을 시작으로 부산 신항 하역 작업이 진행됐다.

또한 연료유 구매 불가로 출항이 불가 했던 선박 2척은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포괄적 허가 신청이 완료됨에 따라 급유 후 출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주사의 운항 거부로 운항이 중단됐던 한진 멕시코(Hanjin Mexico)의 경우 선주사의 지시 철회로 오후 3시부터 부산 북항에 입항해 하역작업 중이다.


임주희 기자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