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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비상대응반 합동대책 TF로 확대 개편

[한진해운 법정관리 후폭풍]정부, 비상대응반 합동대책 TF로 확대 개편

등록 2016.09.04 15:23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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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차질을 해소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운영 중인 비상대응반을 관계부처 합동대책 태스크포스(TF)로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주재로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개시로 해운과 항만, 수출입 분야 피해 대응 현황과 지원 대책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부·고용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관세청·중소기업청 등 9개 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했다.

이날 정부는 한진해운의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혼란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현재의 비상대응반을 관계부처 합동대책 TF로 확대하기로 했다.

TF는 기획재정부·해수부·외교부·산업부·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금융위원회·관세청·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 1급이 참여한다. 팀장은 기재부 1차관과 해수부 차관이 공동으로 맡는다.

TF는 일일 단위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실무대책반은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운영한다.

또 정부는 물류 차질 해소를 위해 기존 한진해운의 운항 노선에 현대상선 등의 대체 선박을 투입하고 국적 선사들의 기존 운항노선 중 일부 기항지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의 대체 선박은 아시아∼미국 서부 노선에 8일부터 4척, 유럽 항로에 이달 둘째 주부터 9척이 각각 투입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관세청도 24시간 비상 체계를 운영하며 수출입 화물에 대한 통관 절차 간소화와 하선 물품의 반입 기간·보세구역 반출 연장 등 기존에 마련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로 했다.

해외 항만별로 재외공관과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한 현지대응팀을 구성한다. 한진해운 선박이 조속히 입항해 화물을 하역하도록 상대국 정부, 터미널 등과 협의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금융상담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협력업체와 주거래 은행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업체의 애로사항을 직접 파악하기로 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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