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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테마주 희비··· 지엔코 ‘上’·보성파워텍 ‘下’ 왜?

반기문테마주 희비··· 지엔코 ‘上’·보성파워텍 ‘下’ 왜?

등록 2016.09.08 16:00

수정 2016.09.08 16:0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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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파워텍 반기호 부회장 사표 영향지엔코, 반총장 외조카 대표이사 재직

대표적인 반기문테마주로 분류되는 지엔코와 보성파워텍이 같은 날 상한가와 하한가를 나란히 기록하는 등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지엔코는 전날보다 1015원(29.9%) 오른 4410원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 간 7% 가량 빠지며 조정을 겪었으나 이날 상한가를 터치하며 단숨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보성파워텍은 급락세를 보인 끝에 전 거래일 대비 3950원(29.7%) 빠진 9350원에 거래를 종료해 하한가에 진입했다. 최근 9거래일 가운데 8거래일 동안 상승하며 2주간 끌어올린 주가를 하루 만에 반납한 것이다.

의류업체인 지엔코와 전력산업 기자재 생산 전문업체 보성파워텍은 일찌감치 차기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테마주로 분류된다.

지엔코의 경우 회사를 이끄는 장지혁 대표가 반 총장의 외조카고, 보성파워텍 역시 반 총장의 동생 반기호 씨가 부회장으로 재직했기 때문이다.

두 회사 모두 지난 달 이후 나란히 고공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이 별다른 모멘텀 없이 단기간 조정에 들어간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다만 이날 등락이 엇갈린 것은 반기호 부회장이 최근 회사에 사표를 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 부회장의 사퇴로 반기문 총장과 회사 간 연결고리가 사라지면서 테마주 투자로 재미를 본 세력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반대로 지엔코는 반 부회장 사퇴 후 상승폭을 더욱 끌어오린 모양새다. 반 총장의 대선출마설이 힘을 얻은 5월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이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해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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