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정부가 추진 중인 우리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해 최근 주관사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스코는 전날 사외이사이자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장인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이 사외이사직을 사임했다고 공시했다.
안 원장은 우리은행 지분 매각 작업을 진행하는 매각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때문에 포스코 이사회 멤버로 있으면 이해 상충 문제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포스코의 우리은행 지분 참여는 인터넷전문은행 운영과 관련한 영향력 확보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지분 65.4%를 보유한 자회사 포스코ICT는 우리은행과 한화생명, KT 등이 주도하는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등 금융사업에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 측은 우리은행 지분 인수설을 부인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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