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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ICT 수출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등록 2016.09.12 15:49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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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ICT 수출 2.1% 감소···올해 가장 낮은 감소율최대 수출품 반도체 11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

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단위 : 억불, % / 전년 동월대비)(표 = 산업부 제공)ICT 산업 및 전체 산업 수출입 동향(단위 : 억불, % / 전년 동월대비)(표 = 산업부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1개월 동안 뒷걸음질 치고 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하다. 다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11개월 만에 상승 전환되면서 8월 ICT 수출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ICT 수출이 141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1.6%) 이후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휴대폰 수출은 내수 집중과 중국 업체와의 글로벌 경쟁 심화로 18.1% 감소한 19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6월 -8.3%, 7월 -10.1%로 점차 나빠지고 있다. 완제품은 지난해보다 30.2%나 급락해 올해 5월(-26.3%)부터 5개월 째 두 자릿수 감소폭이 유지되고 있다.

11개월 동안 두 자릿수 감소폭을 이어가던 디스플레이는 6.8% 감소한 25억4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7.6%) 이후 13개월 만에 최소 감소율이다. 주요 패널 업체의 출하량 감소로 LCD 패널 공급과잉이 개선돼 패널 단가는 하락세 안정을 찾았다. OLED 수요 확대도 감소폭 완화에 기여했다.

반도체 수출은 55억9000만 달러f 2.5% 증가해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eMMC 등 메모리 MCP 수출 호조로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증가로 전환됐다. 시스템반도체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전월보다 감소폭을 완화해 수출반전에 기여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22.7% 증가한 6억3000만 달러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베트남이 휴대폰·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수출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31.1%나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14억9000만 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5.2% 감소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3.7% 감소한 7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디스플레이(-8.6%), 휴대폰(-19.9%)이 줄었고, 반도체(2.3%)는 증가했다. 지난해 12월(-10.4%)부터 9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ICT 수입은 75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0.1% 감소했다. ICT 수지는 65억9000만 달러로 전체산업 흑자(53억 달러)를 견인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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