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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장흥 힐링 나들이’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장흥 힐링 나들이’

등록 2016.09.13 08:19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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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우드랜드, 토요시장, 개막이 체험 등 연휴 나들이에 최적추석맞이 달너울 음악회, 산사음악회 등 문화 프로그램도 다채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가볍게 찾을 수 있는 전라남도 장흥군의 힐링 여행지가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흥읍 억불산(518m) 기슭에 위치한 우드랜드는 노약자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다.
우드랜드에는 약 100ha에 걸쳐 40~50년생 아름드리 편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편백나무는 일반 수목에 비해 피톤치드와 음이온을 5배 이상 내뿜어 아토피와 같은 각종 환경성질환의 치유와 스트레스 해소, 심신안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드랜드에서 억불산 정상까지 이르는 등산로에는 약 3.7km 길이의 ‘말레길’이 설치돼 있는데, 말레길 코스를 이용하면 노약자와 장애인들도 어렵지 않게 억불산 정상에 오를 수 있다.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면 이제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을 찾아 건강한 음식을 맛보고 전통시장의 흥겨움을 즐길 차례다.

장흥 토요시장 하면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 등 장흥을 대표하는 3가지 특산물을 조합해 구워먹는 장흥삼합이 단연 인기다.
장흥삼합은 한우판매점과 시장에서 재료를 구매해 인근 식당에 가져가면 차림비만 내고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사진>

추석연휴 가족과 함께 떠나는 ‘장흥 힐링 나들이’ 기사의 사진

장흥군 관산읍에 위치한 정남진전망대에 오르면 다도해의 아름다운 전망은 물론 장흥의 어제와 오늘을 담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우산도 관광지의 핵심 시설인 정남진 전망대는 올해 초 전시체험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는 등 새단장을 마치고 관광객들을 맞고 있다.

추석 다음날인 16일 오후 1시, 대덕읍 오성금 앞바다에서는 2016년 개막이 갯벌 체험행사가 열린다.
개막이 체험은 조석간만의 차가 큰 바다 갯벌 위에 그물을 설치한 후 밀물 때 바닷물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그물에 갇히도록 하여 잡는 전통고기잡이 방법이다.
입장료는 성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장화와 장갑을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정남진천문과학관과 물과학관 등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운영된다.

천문과학관의 낮 관측은 14~18시, 저녁 관측은 20~21시이고, 물과학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추석을 맞아 귀성객과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5일 저녁 7시 안양면 여다지 야외공연장에서는 향우 노래자랑, 초청가수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내용으로 제43회 추석맞이 달너울 음악회가 개최된다. 또 관산읍 천관사에서는 16일 오후 6시 30분, 대웅보전 낙성식과 함께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김성 장흥군수는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색다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장흥에서 즐기는 힐링 여행을 추천한다.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수산물로 가족들의 건강을 챙기고, 넉넉한 인심과 청정 자연의 품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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