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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년 1월 귀국”···본격 대권 플랜 신호탄쏘나

반기문 “내년 1월 귀국”···본격 대권 플랜 신호탄쏘나

등록 2016.09.16 17:56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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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세균 의장 및 3당 원내대표와 면담1월 귀국 발언에 정치권 대선 출마 여부 촉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올해까지인 임기를 마친 뒤 내년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하겠다고 밝혀 대권 플랜이 본격 가동될 것인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반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각) 뉴욕 유엔 본부 사무총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반 총장은 대권에 대해 뚜렷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올해 말 임기를 마치면 내년 1월 중순 귀국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대권 플랜’이 가동될 것이라는 전망에 불을 지폈다.

정 원내대표 역시 비공개 회동에서 반 총장을 향해 “우리나라에도 반 총장의 경험과 경륜을 필요로 하는 난제들이 많다”며 “소중한 경험과 지혜를 미래세대를 위해 써달라”는 취지의 부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국내 정치적 직책을 갖지 않은 반 총장이 귀국 후 여론의 기대감과 지지를 더욱 끌어올린 뒤 여권 대선 후보로 본격적인 행동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면담에 참석한 우 원내대표는 반 총장이 사실상 대권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는 시각을 보여 “1월에 귀국 후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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