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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美·스페인 이어 日 서도 하역 재개

한진해운, 美·스페인 이어 日 서도 하역 재개

등록 2016.09.19 09:09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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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스테이오더 승인 해운업계 “목적지까지 화물 운송 어려울 듯”

한진해운 컨테이너선 2척 매물로 나와. 사진=최신혜 기자한진해운 컨테이너선 2척 매물로 나와. 사진=최신혜 기자

한진해운 선박의 하역 작업이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일본에서도 재개됐다.

19일 한진해운 측은 “18일 일본 도쿄항에서 ‘한진 제네바’호가 일부 화물을 내렸다”라며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3번째”라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은 지난 2일 국내 법원에서의 기업회생절차 개시와 병행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스테이오더(Stay Order, 법원 압류중지명령)를 신청했다.

이에 일본은 지난 5일 스테이오더를 승인, 18일 하역작업이 이뤄졌다.

해운업계에서는 일본에서 이뤄진 하역작업에 대해 큰 무게를 두진 않고 있다. 목적지까지 화물을 운송해야하는데 터미널에서 그간 미지급된 사용료 등을 이유로 화물을 내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양수산부가 거점항구를 지정해 화물 하역 작업을 재개하더라도 목적지까지 운송이 쉽지 않을 것이라 분석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일단 선박에서 화물을 내린 이후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방안도 필요한데 현재는 뾰족한 대안이 없다”며 “화주나 포워딩 업체에서의 추가비용 부담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오전 기준 비정상 운항 중인 한진해운 컨테이너선은 총 97척으로 이 중 28척이 하역을 완료했으며 34척은 집중 관리 중으로 이 외에 35척은 국내 항만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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