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4일 토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부산 을숙도공원 ‘뺑소니 공개수배’ 그랜저 운전자 검거

부산 을숙도공원 ‘뺑소니 공개수배’ 그랜저 운전자 검거

등록 2016.09.19 11:03

김선민

  기자

공유

부산 을숙도공원 앞 도로에서 7세 어린이를 차량을 친 뒤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8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뺑소니 혐의로 김모씨(43)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경 부산 사하구 을숙도공원 앞 편도 4차로 도로 4차선에서 은색 그랜저 차량을 운전하던 중 4차선 도로에 서 있던 7세 A군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들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떨어져 있던 가해 차량의 휠가이드 부품을 통해 이 차량이 2006년식 그랜저 TG인것을 확인하고 범인 추적에 나섰으며, 수사 닷새 만에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서부산과 경남 일부 9개 구·군에 등록된 해당 차종 500여 대를 대상으로 일일이 확인조사를 하던 중 휠가이드가 떨어진 김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김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또 이 차량 하부에서 김 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머리카락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퇴근길에 을숙도공원을 지나던 중 차량이 덜컹하는 느낌은 있었는데 사람을 친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