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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2개사 전주시에 131억 투자

강소기업 2개사 전주시에 131억 투자

등록 2016.09.20 07:14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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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19일 ㈜씨앤에프·㈜알지텍코리아 등 2개사와 투자협약

탄소제품 생산 기업과 환경개선제 생산업체 등 강소기업 2개사가 전주에 둥지를 튼다.

전라북도 전주시는 19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강동화 운영위원장, 이기동 문화경제위원장, 박홍식 ㈜씨앤에프 대표이사와 공경배 ㈜알지텍코리아 대표이사 등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

강소기업 2개사 전주시에 131억 투자 기사의 사진

우선, 항공기와 자동차, 유도무기 내열부품용 탄소 프리폼을 생산하는 ㈜씨앤에프는 향후 항공기 및 자동차용 탄소프리폼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018년까지 총 82억원을 투자해 팔복동 친환경복합산업단지 6,452㎡(약 1,951평) 부지에 공장을 신축하고, 약 20명을 고용키로 했다.

특히, 이 업체에서 생산하는 항공기용 탄소브레이크 디스크는 세계에서 5번째로 국산화한 제품으로, 해외 탄소프리폼을 적용해오던 것을 국산화로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 또, 양산화 단계에 접어든 자동차 브레이크디스크용 탄소프리폼의 경우에도 향후 연간 100억 규모 이상의 수요가 예상되는 등 잠재성장성이 큰 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앞서, ㈜씨앤에프는 지난 2013년 전주로 사업장을 이전해 기존 생산 제품과 고부가 탄소제품을 함께 생산해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아이스크림 추출기와 가축분뇨냄새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환경개선제(동물 음용수)를 생산하는 ㈜알지텍코리아는 이날 협약에 따라 내년 4월까지 총 49억원을 투자해 팔복동 산업단지 내 공장(부지 약 6,737.8㎡)을 인수해 노후한 시설 개선과 공장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총 40명을 고용키로 했다.

㈜알지텍코리아는 또 기존업체로부터 농촌지역의 가장 큰 민원 중에 하나인 가축분뇨 냄새를 획기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환경개선제 특허권을 인수함에 따라, 이번 투자를 통해 환경개선제 자동화 생산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다.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주에 잘 오셨다. 진심으로 환영한다. 전주시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 도와 줄 수 있는 일은 나서서 찾아 도와드릴 것”이라면서 “‘전주에서 기업하기를 잘 했다’라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두 기업은 굉장히 유망한 기업들이고, 중소기업이지만 앞으로 중견기업으로 커나갈 성장가능성이 있는 좋은 기업들이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면서 “전주가 행복한 도시로 가는 가장 든든한 지름길은 지역의 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이다. 기업에 대한 절대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의 기업들이 잘 성장하고, 기업의 이익은 물론 시민들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고용복지가 발생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 강기운 기자 kangki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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