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공백에 애플-LG 반사이익 기대아이폰7, 프리미엄 시장 선점 박차V20, 스펙 밀리나 제품 특장점 강조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1․2위를 다투던 애플과 연이은 실적 부진에 신음하던 LG전자가 삼성전자의 빈틈을 노려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7일 미국 샌스란시스코에서 처음 아이폰7을 공개한 애플은 오는 21일 한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신제품을 판매한다. 지난달 19일 첫 출시 이후 한 달 만에 한국에 상륙하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애플워치 시리즈2의 신제품을 한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1․2차 출시국에서 배제됐기 때문에 다소 신제품 공개가 늦은 감이 있었으나 애플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이 판매를 중단하면서 오히려 최대 호재가 됐다.
아이폰7 시리즈는 아이폰7 시리즈는 전작에 비해 카메라 기능이 크게 향상됐으며 방수와 무선 충전 기능이 강화됐다. 또한 기존 아이폰에 있단 3.5mm 이어폰 잭은 사라졌다.
초반 아이폰 공개 당시에는 함께 공개된 에어팟 실용성 논란, 삼성에 비해 혁신이 부족하는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1차 출시국인 미국에서 사전 예약 기간 내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이통사들에 따르면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 예약 구매량은 아이폰 시리즈 사상 최고 예약 성적을 거둔 아이폰6의 4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 시리즈 국내 가격 정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공기기 가격은 16GB 모델을 기준으로 각각 649달러와 769달러로, 전작 아이폰6S와 같다. 아이폰7에 연동해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 ‘에어팟’은 이달 말 출시된다.
LG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카메라와 비디오․오디오 기능을 보다 강화한 전략스마트폰 V20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LG전자의 V20도 공개 당시 보유한 스펙에 비해 89만9800원이라는 다소 높은 출고가로 고가 책정 논란이 일었다. V20 출고가는 지난해 출시된 전작 V10보다 10만100원 더 비싸고 올해 상반기 내놓은 G5보다는 6만원 정도 비싸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판매를 잠정 중단한 데다 애플도 에어팟 등 별도 기기 제품까지 포함하면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LG전자만의 제품 특유의 특장점을 강조한다면 선전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오디오, 카메라, 영상, 내구성 등의 완성도를 갖춘 만큼 나름 이유있는 가격 책정이라고 설명했다.
V20은 세계 최초로 앞·뒷면 광각 카메라, 32비트 고음질 쿼드(4중)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DAC) 등을 탑재했다. 고성능 DAC를 담아 일반 CD 음질보다 16배 이상 뛰어난 32비트, 384㎑의 고품질 음원까지 재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컨드 스크린, UX 5.0+을 적용해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했다.
LG전자는 V20 구매고객에게 이달 말까지 제휴칻 할인을 비롯해 ‘LG 톤플러스’와 ‘LG 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팩’을 5000원에 판매하는 등 가격 부담을 줄이는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마케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lsy0117@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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