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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년 만에 최대 낙폭···시총 20조 증발

삼성전자, 8년 만에 최대 낙폭···시총 20조 증발

등록 2016.10.11 16:05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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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금융위기 이후 최고 하락52주 최고가 치솟은 후 10% 급락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소식에 하루새 8%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4% 하락한 154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2년 8월 27일 7.45%의 하락률을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당시 삼성전자는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패배하며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지난달 12일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악재 논란이 거세지며 6.98% 큰 폭의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역대 최고 하락률은 2008년 10월 24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13.76%다.

이날 증발한 시가총액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를 합쳐 전일 종가와 비교해 총 20조7700억원 규모다.

지난 9일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52주 최고가까지 치솟은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당시 최고가는 171만6000원으로 현재 10%가량 떨어진 상태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웹사이트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전날 갤럭시노트7의 공급량을 조정하고 있다며 사실상 생산 중단 의사를 밝혔으나 논란이 지속되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조치로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갤노트7을 판매하지 않게 된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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