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03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87% 하락한 16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장중 4%대의 하락 폭을 보인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개장 전 웹사이트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해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한국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갤노트7을 판매하지 않게 된다. 앞서 미국의 4대 통신사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 AT&T, T모바일 등은 갤노트7 판매 및 신제품 교환을 중단한 바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노트7의 생산 및 판매 중단으로 IM 부문의 4분기 실적이 3분기 이하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며 “비용도 비용이지만 향후 스마트폰 판매와 중장기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의 영향을 현 단계에선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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