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1무1패(승점 7점)가 되면서 조 3위로 내려갔으며 한국은 단 1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란은 전반 25분 레자에이안이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가운데로 뛰어든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패스, 이를 아즈문이 가볍게 왼발로 슛하며 우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적잖은 위기 상황에 처했을 만큼 고전했으나 한국은 이렇다할 공격도 만들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후반에도 이란의 맹공에 좀처럼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후 "당장 월드컵 본선에 가야하는 목표를 가진 우리가 오늘처럼 경기를 한다면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이날의 패배로 A조에서 2승1무1패(승점7점)를 기록, 조 3위에 랭크됐다. 이란(3승1무)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에도 먹구름이 꼈다.
한편 한국은 다음달 11일 캐나다와 A매치를 치른 뒤 15일 A조 2위 우즈베키스탄과 홈에서 맞붙는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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